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에르네스티 에체바르리아 (문단 편집) === 10권 === 아디의 시점에서 쓰인 '어느 선원의 수기'에 의하면 긴급 소집한 병력과 함께 지르바 웨일 2세 호'라는 레비테이트 쉽을 타고 엠리스 수색 작전을 펴고 있는 모양이지만 넓은 하늘에서 쉽게 찾을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리고 밤중에는 이동도 못하니 가까이에 있는 부유 대륙에 배를 묶어두고 휴식을 취했다가 아침에 되면 다시 출발하는 모양. 또한 보급 문제 때문에 꽤 고생 중이라 한다. 물이나 식량이나 언제 동이 날지 알 수 없으니 아껴 써야 하는데, 그렇다고 보급한다고 부유 대륙에 상륙해서 물자를 보충하다가 엠리스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큰일이니... 부유 대륙을 수색하던 중 에르 일행은 부유 대륙에서 소규모 게릴라전을 벌이던 구스타보 말도네스가 이끄는 잘로우데크 군의 레비테이트 쉽 '검각의 검집 호'가 정박 중인 것을 보게 된다. 에르는 카르디톨레를 개량한 '토이박스 mk.2'를 타고 검각의 검집 호로 내려가 길을 묻는다. 구스타보는 그 모습을 보고 과거 싸웠던 프레메빌라의 기사단 관계자임을 눈치 채고 에르를 적이라고 판단, 자신의 실루엣 나이트 '브로큰 소드'를 타고 대결에 임한다. 토이박스는 실루엣 나이트임에도 근접 격투전으로 브로큰 소드를 상대하는데, 이카루가에 장착돼 있던 러프 피스트는 물론이고, 러프 피스트에서 불을 뿜어내는 '버닝 피스트', 마기우스 제트 스러스터의 분사구를 정면으로 두고 분사하는 '블래스트 리버서'와 같은 다양한 무기로 브로큰 소드와의 대결에서 우세를 점한다. 거기에 이미 머리 위를 점거당한 상태인 데다 아군 갑판이 전장이 된 것 등 불리한 상황임을 본 구스타보는 전투를 멈추고 순순히 정보를 알려주기로 한다. 양측이 불편한 동맹을 맺은 후 선상에서 차를 마시게 되고, 모두 불편해 하는 가운데 대장 둘만이 아무렇지도 않게 잡담하는 겸 정보를 교환한다. 그러던 중 전방에서 검은 그림자가 다가오는데, 그 정체는 파벨치크에서 만든 비브르 급 2번선 린드부름이었다. 검각의 검집 호의 공격에 많은 피해를 받은 파벨치크 왕국은 설욕전을 할려고 했지만 신형 마기우스 제트 스러스터를 장착한 검각의 검집 호는 모든 마력을 동원하여 엄청난 속도로 달아나버린다. 검각의 검집 호가 달아났으니 다음 공격상대는 지르바 웨일 2세 호였지만 에르네스티는 비브르와 싸운 경혐이 2번이나 있었기에 인시너레이트 플레임을 파훼한 뒤 역시 잘피해서 도망갔다. 에르는 저 짜증나는 물건을 당장 치워버리고 싶었지만 지금 가지고 있는 토이박스로는 무리여서 후일을 기약한다. 얼마 후 구스타보가 준 정보를 바탕으로 엠리스를 발견하는 데에 성공한다. 아디는 키드에게 하르퓌아가 두 명(에이지로, 호가라)이나 달라붙어 있는 것을 보고 엄청나게 놀려 댄다. 키드는 노라나 에르한테 도움을 청했지만 둘 다 엘레오노라한테 잘 보고해주겠다고 말해서 키드를 더욱 절망시켰다. 한편 에르는 멋대로 행동을 한 장본인 엠리스를 붙잡아서 해명을 요구한다. 파벨치크 왕국이 하르퓌아를 포섭하는 중이라는 남색 독수리 기사단의 첩보를 받고 에르는 엠리스와 함께 다른 하르퓌아 부족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엠리스, 키드와 함께 행동 중인 하르퓌아들을 데리고 이웃 하르퓌아 마을로 향하게 된다. 하르퓌아인 에이지로가 먼저 가는 편이 경계하지 않을 거라고 판단한 엠리스는 에이지로에게 호가라를 붙여 보낸다. 그 후 마을 쪽에서 폭음이 일고, 그 원인이 일레븐 플래그스의 '커터 쉽(쾌속정)'과 파벨치크의 '드라켄 카발레리(용투기)'가 추격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임을 알게 된다. 이에 에르는 엠리스의 기함인 '골든 메인 호'를 대기시키고 에이지로와 호가라가 전투에 휘말렸을 때 구출하기 위해 토이박스에 탑승해 마을로 날아간다. 이때 에이지로와 호가라를 태우고 날던 에이지로의 동료 '그리폰(취두수)'인 와토가 전투에 휘말리면서 날개를 다쳐 추락하는 것을 발견하여 간신히 구출해낸다. 주변에서 계속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부상당한 와토를 옮겨야 하지만 토이박스라도 결투급 마수인 그리폰을 들고 하늘을 날 수는 없었고, 이에 에르는 토이박스를 조종해 기습적인 '''격투술로''' 용투기를 두 기 격추시켜버리고, 거기서 에테릭 레비테이터를 회수해 이용하려 한다. 그러나 아직 파벨치크의 용투기와 용투기의 수송용 레비테이트 쉽이 더 남아있는 것을 본 에르는 먼저 적의 제압을 우선하기로 한다. 다만 토이박스는 평범한 에테르 리액터를 가진 실루엣 나이트이기 때문에 이카루가와 같은 여유로운 마력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마냥 하늘을 날아다니지는 못하고, 숲을 이용해 기습적으로 모선인 수송선에 올라 타 항복을 받아내려 한다. 무적이라 여겨지던 용투기 여러 대를 하나의 실루엣 나이트가 농락하는 것을 본 파벨치크의 '제27비공선단'의 단장 '폴크마 게데크'는 항복하려고 한다. 하지만 근위대 소속이라 항복 따위 용납할 수 없다는 용투기 조종사들은 결사항전을 선택, 수송용 레비테이트 쉽과 함께 토이박스를 날려버리려고 하지만, 뒤에서 출현한 골든 메인 호에게 제압당해 모두 포로로 잡힌다. 파벨치크 군의 제압을 엠리스 쪽에 맡긴 에르는 좀 전에 회수한 에테릭 레비테이터를 토이박스에 임시 증설하여 와토와 하르퓌아 일행을 골든 메인 호로 옮긴다. 이후 에르는 폴크마를 비롯한 파벨치크의 포로들을 심문하는 자리에 참석한다. 이때 와토가 다쳐서 돌아온 것에 분노한 소마도사가 나타나 포로들에게 따지지만 아디를 보내 달래게 하여 돌아가도록 한다. 포로 상태지만 선원들을 챙겨야 하는 선장으로서 엠리스에게 기죽지 않고 대응하고 있던 폴크마는 덕분에 완전히 기가 죽어버리고 만다. 거기다 에르의 목소리를 듣고 그가 토이박스의 나이트 러너임을 깨닫게 되고, 엠리스로부터 그가 웨스턴 그랜드스톰에서 비브르를 물리친 용을 떨군 기사임을 듣고 굳어버린다. 설상가상으로 노획한 용투기는 격추한 것 외의 멀쩡한 것까지 에르가 다 뜯어서 구조를 파악하느라 전부 해체해버렸다는 말을 듣고 말을 잊고 만다. 에르는 용투기의 구조를 해석하며 파벨치크에 비룡전함의 설계자가 망명했음을 확신하게 된다. 엠리스와 에르는 포로에 대한 몸값을 받기 위해, 그리고 파벨치크가 무엇을 원해서 부유 대륙에 왔는지 알아보기 위해 파벨치크의 본대와 접촉해보기로 하고 우선은 거점인 하르퓌아 마을로 돌아간다. 파벨치크로부터 협상에 응하되 자신들의 본진까지 와달라는 연락을 받은 에르 일행은 포로들을 데리고 파벨치크의 지배지 안으로 나아간다. 이윽고 파벨치크의 비룡선단과 조우하게 되고, 상대 측에서 포로 송환 협상을 하고 싶다는 것과 파벨치크 군을 이끌고 있는 1왕녀 프리데군트가 직접 마주보고 이야기를 하길 원한다는 말을 전해듣게 된다. 이에 두 세력은 며칠 후 파벨치크의 세력권 경계선이 되는 지점에서 최고 책임자들 간에 직접 협상을 하게 된다. 프리데군트가 기사단을 이끌고 도착하면서 두 세력간의 회담이 시작된다. 먼저 파벨치크가 부유 대륙으로 오게 된 이유를 듣게 된다. 파벨치크는 옥시덴츠 북쪽의 춥고 국토 대부분이 험한 산지로 이루어진 국가로, 드워프족이 많이 살고 있고 지하자원도 풍부한 곳이다. 그런 자원 중에는 에테라이트도 물론 있지만, 험한 산지가 많기 때문에 물류가 원활하지 않아 아무리 많은 자원이 있더라도 이를 옮기는 게 쉽지 않았다. 레비테이트 쉽은 파벨치크의 운명이 걸린 일이라고 말하는 프리데군트에게 엠리스는 비룡전함까지 만들어 부유대륙으로 온 사정은 이해할 수 있다고 답한다. 이에 프리데군트는 엠리스에게 비룡전함에 대해 잘 아는 것 같다고 묻자, 실제로 싸워 떨어뜨렸다고 답한다. 이에 프리데군트와 함께 온 천공기사단장 '구스타프 바르텔'은 쿠세페르카의 마창(미슬 재블린)이 있더라도 용투기와 천공기사단이 함께 하므로 똑같은 전철을 밟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엠리스는 수긍하면서도 실제로 비룡을 떨어뜨린 장본인인 에르네스티에게 어떨 것 같느냐고 묻는데, 에르는 일대일이었던 비브르와 달리 조금 귀찮을 것 같다고 답한다. 이에 구스타프는 분노를 드러내지만 프리데군트는 이들이 천공기사단에 맞먹는 카드가 있음음을 눈치채고 웃음을 터뜨린다. 그녀는 어쨌든 쿠세페르카와 싸울 생각은 없다고 말하며 쿠세페르카 소속으로 보이는 엠리스에게 자신들과 손을 잡고 부유 대륙을 나눠가지자는 제안을 한다. 이에 오랫동안 하르퓌아와 우호관계를 맺어왔던 슈메프리크 국의 선단장 '글라시아노 리에스고'는 하르퓌아들이 입는 피해를 무시하는 파벨치크에게 반발하고, 엠리스도 친구를 소중히 대하지 않는 파벨치크와 손 잡는 것을 거절한다. 이후 서로 냉담하게 포로 교환 절차에 대해 간단히 논의하고 회담을 끝내려던 순간, '키마이라(혼성수)'를 타고 나타난 하르퓌아 무리가 회담장을 습격한다. 이때 프리데군트는 파벨치크 측과 분단되어 키마이라가 내뿜은 화염에 죽을 위기에 처하는데, 에르가 이를 막아낸 뒤 그녀를 안고 탈출한다. 그리고 아키드가 조종하는 첸드린블에 프리데군트를 태우고 자신은 토이박스에 탑승해 키마이라 무리를 떨쳐내려 한다. 하지만 키마이라의 수가 너무 많고, 골든 메인 호는 덩치가 커서 표적이 되기 쉽기 때문인지 엠리스 일행이 미리 철수하는 바람에 두 기체는 고립되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여단급 마수로 분류될 정도의 덩치를 가진 거대한 용, '용의 왕'이 전장에 나타난다. 용의 왕은 키마이라를 이끄는 것처럼 보였는데 에르와 키드는 숲 속에 숨어 용의 왕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탈출하려고 한다. 그때 용의 왕으로부터 머리로 직접 전달되는 듯한 불쾌한 감각의 말이 전달되는데, 에르는 용의 왕의 말이 마기우스 서킷에 직접 영향을 주는 현상임을 눈치채고 기시감을 느낀다. 한편 키드, 프리데군트와 함께 첸드린블에 타고 있던 호가라는 혼성수를 타고 용의 왕과 함께 하고있는 하르퓌아들을 보고 그들이 인간에 의해 동료 그리폰을 잃은 이들임을 깨닫게 된다. 처음엔 인간을 모두 적이라고 생각했던 호가라였지만 키드에게 구출되면서 인간 모두가 적인 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고, 용의 왕을 따르는 하르퓌아들과 얘기해서 싸움을 멈추게 하려고 한다. 이에 프리데군트는 화해하려면 빨리 하는 게 좋겠다고 말하며, 곧 자신이 사라진 걸 알게 된 파벨치크에서 비룡전함을 끌고 오면 더 이상 막을 수 없을 거라고 말한다. 이에 에르는 거대병기와 거대괴수의 싸움은 그건 그것대로 구경하고 싶다고 태평하게 말한다.(...) 프리데군트는 용투기 부대가 혼성수와 싸우는 것을 보고 파벨치크 군이 자신을 찾기 전에는 여기서 움직이지 못할 것이며, 그러다 무의미하게 죽게 둘 수 없다고 말하며 자신을 돌려보내줄 것을 부탁한다. 자신을 구해준 사례는 언젠가 꼭 자리를 만들어 논의하겠다고 하는 그녀에게 키드는 그 자리에 하르퓌아도 끼워줄 것을 조건으로 내걸고 에르도 이에 동의하여 부탁을 들어주기로 한다. 그러면서 조금 거친 수단을 써도 되겠느냐고 묻는데, 좀 전에 키마이라 사이에서 에르에게 안겨 도망치면서 그가 말하는 거칠다는 수준이 평범하지 않다는 걸 깨달은(...) 프리데군트는 자신이 다치는 건 상관없지만 부하들이 위험이 미치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에르는 이에 '돌격! 왕녀전하 배달 대작전'을 결행하기로 한다. 에르는 프리데군트를 토이박스로 옮겨 태우고는 말 그대로 전장 한가운데로 날아가 키마이라 한 마리 위에 올라탄 뒤, 파벨치크 측에게 왕녀를 데려왔다고 외친다. 갑작스러운 사태에 파벨치크에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확성기를 프리데군트에게 넘겨 다시 그녀의 존재를 알린다. 당연히 용투기들은 대혼란에 빠지고, 에르는 일단 용투기들과 합류하기로 한다. 프리데군트는 에르를 합류시켜도 되는지 엄청 불안해한다. 공중을 날아다니는 키마이라를 징검다리 밟듯 하나 하나 밟아가며 이동하던 중, 드디어 용의 왕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에르는 하르퓌아를 하나 하나 설득하기 보다 용의 왕과 직접 담판을 짓는 게 좋겠다고 말한다. 프리데군트는 그런 건 같은 사람끼리 통하는 것이지 용의 왕과 담판은 불가능할 거라고 회의적으로 말하지만, 에르는 용의 왕이 순수한 마수라면 그렇겠지만 자신의 생각대로라면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그 순간 좌우근위기사단장들이 이끄는 '용두기사(슈베르트 리히트)'가 경쟁하듯 날아오고, 그 뒤로 린드부름이 전장에 도착한다. 용의 왕은 린드부름을 발견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움직였던 것. 이에 에르는 다가오는 용두기사 중 우근위장 이그나츠가 타고 있는 쪽을 붙잡아 올라탄다. 이그나츠는 이를 떨어뜨리려다 프리데군트의 목소리에 행동을 멈춘다. 프리데군트는 그에게 비룡전함과 합류할 것을 명한다. 에르가 추임새 넣듯 열심히 날라고 말하자 이그나츠는 격분하며 에르에게 대체 누구냐고 묻는데, 에르는 태연히 프레메빌라 왕국 은빛 봉황기사단 단장이자 쿠세페르카 엘레오노라 여왕의 명령을 수행중인 자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비룡전함으로 향하던 도중, 용의 왕이 뿜어낸 숨결에 닿은 용투기가 순식간에 녹아 추락하는 것을 본 에르는 후방으로 가려는 이그나츠에게 용의 왕에게 돌격하라고 지시한다. 에르는 용의 왕을 내버려두면 그 피해는 부유 대륙 너머까지 미칠 것이라고 말하는데, 처음에는 말리려던 프리데군트도 그 가능성에 생각이 미치자 이그나츠에게 돌격을 명령한다. 이후 프리데군트는 멋대로 명령하는 에르에게 반발하는 이그나츠를 달래는 데 주력한다. 전력으로 용의 왕에게 날아간 용두기사를 박차고 더욱 날아오른 토이박스는 그대로 용의 왕의 눈에 발차기를 때려박아 꿰뚫어버린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블래스트 리버서를 용왕의 머리에 쏘아 용의 왕을 뒤로 물러나게 하고, 이 틈에 에르와 프리데군트는 이그나츠의 용두기사를 통해 비룡전함에 용의 왕을 공격하라는 신호를 보낸다. 드디어 왕녀를 구출해내고 거칠 것이 없어진 린드부름은 인시너레이트 플레임을 내뿜어 용의 왕을 완전히 불길에 휩싸이게 한다. 결국 용의 왕의 육체는 완전히 망가져 누가 봐도 불탄 살덩어리로 변한다. 그런데 키마이라가 몰려와 용의 왕의 유해를 보호하듯 둘러싸고, 그 사이 용의 왕의 시체에서 번데기가 우화하듯 무언가 용의 왕의 등을 찢고 모습을 드러낸다. 그것은 전체적으로 곤충이 인간의 형상을 닮게 변형된 모습을 하고 있었고 용의 왕에 비해 작은 덩치로 실루엣 나이트보다 약간 큰 정도였다. 에르는 좀 전의 마기우스 서킷에 직접 영향을 주는 술식과, 산성 구름을 내뿜는 모습, 그리고 용의 왕의 몸 속에서 튀어나온 벌레를 보고 용의 왕의 정체가 이전 보큐즈 대수해에서 싸웠던 오베론이 조종하는 마왕의 유생임을 깨닫는다. 프리데군트는 에르가 이전에 마왕을 쓰러뜨린 적이 있다고 말하자 이 세상에 에르가 쓰러뜨리지 않은 건 없냐며 황당해한다. 마왕의 지휘에 따라 모여있던 키마이라가 일제히 비룡전함으로 돌격하고, 마왕을 막기 위해 용투기가 돌진하지만 마왕이 발하는 마법과 산성 체액에 모두 당하고 만다. 아군의 피해를 보다못한 프리데군트는 마왕에게 돌격하겠다는 에르의 작전에 동의하고 이그나츠에게 협력을 명한다. 이그나츠가 마왕의 법격을 돌파하고, 토이박스가 스톰코트를 전개하며 돌격해 그대로 아머 엣지를 펼쳐 마왕과 충돌한다. 그러나 작더라도 강력한 강화 마법을 펼치고 있는 마왕은 토이박스의 몸통박치기를 손쉽게 막아낸다. 이어진 연속공격에도 마왕이 오히려 반격하자 에르는 토이박스를 물려 슈베르트 리히트에 다시 올라탄다. 마왕 내부에 탑승한 오베론은 토이박스의 움직임을 보고 과거 자신을 쓰러뜨렸던 에르네스티임을 깨닫고 환희하며 격렬한 적의를 드러낸다. 그는 모든 적의를 에르에게 향하며 마왕은 에르를 쫓는다. 마왕은 산성 구름과 마법 능력을 섞은 공격으로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에르를 산성구름에 뒤덮이게 하는데 성공하지만, 에르가 스톰코트로 대처하여 막아낸다. 하지만 산성 구름의 영향이 전혀 없지는 않아 이그나츠의 용두기사가 추진력을 점점 잃어간다. 결국 용두기사 위에서 내린 토이박스는 마왕에게 돌진하여 공격하지만 마왕의 공격으로 한 쪽 팔과 어깨의 추진기가 파괴되는 등 기체가 심하게 파손된다. 간신히 빠져나와 다시 추격전이 벌어지던 중, 골든 메인 호가 난입해 마왕을 마도비창으로 공격하지만 마왕에게 소용이 없었고, 마왕은 토이박스에서 골든 메인 호로 목표를 바꾸어 골든 메인 호에 매달려 골든 메인 호를 점점 부식시켜간다. 골든 메인 호에 간신히 착륙한 에르네스티는 크게 파손된 토이박스를 다시 한 번 마왕에게 돌진시키고, 이에 마왕은 이성적으로는 배를 먼저 공격하는 게 맞지만 에르에 대한 원한 때문에 토이박스를 다시 노린다. 마왕은 토이박스를 거의 파괴해버리지만 토이박스는 러프 피스트에 연결된 실버 너브를 마왕에 칭칭 감아 마왕을 끌어안고 비공선에서 뛰어내린다. 그리고 에르는 토이박스에서 프리데군트를 안고 공중으로 탈출, 토이박스에 내장된 어떤 명령을 실행하게 한다. 토이박스는 국가 기밀로 할 만한 온갖 기술의 집합체였기 때문에 국왕에게 떠나기 전에 절대 적에게 빼앗기지 말 것을 명령받았다. 그래서 에르는 적에게 토이박스를 빼앗겼을 때를 상정해 '''자폭 트리거'''를 심어뒀던 것. 에르가 발동한 '잭 인 더 박스(깜짝 상자)' 코드에 따라 토이박스는 마왕과 함께 자폭하고, 오베론의 절규와 함께 마왕은 폭발에 휘말린다. 공중에서 자유낙하 중이던 에르와 프리데군트는 골든 메인 호에서 아디가 발사하여 조종하는 미슬 재블린의 실버 너브에 감겨 구출된다. 아디는 실버 너브를 실전화기처럼 활용해 에르가 안고 있는 여자가 누구인지 묻는다. 음침한 아디의 목소리에 에르는 그녀가 프리데군트 왕녀이며 호위대상이라고 설명하고, 회수를 부탁한다. 에르와 프리데군트를 구출한 후 골든 메인 호와 린드부름은 함께 마수 무리를 피해 회군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